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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06 21:32 수정 : 2017.06.06 21:46

?박은국 원불교 원정사.

?박은국 원불교 원정사.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친견제자로 초대 원불교 서울교구장을 지낸 향타원 박은국 원정사가 6일 오전 6시 부산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반했다. 세수 95, 법랍 77년.

1923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40년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86년 부산교구장으로 봉직하다 92년 퇴임했다.

고인은 소태산 대종사를 친견하고 유업을 받들어 평생을 원불교 교화의 터전을 닦는 데 헌신하며 일심원력과 근면검약한 수도자의 자세로 원불교 안팎의 존경을 받았다. 향타원 종사를 오랜 기간 모신 김순익(용암교당)교무는 ‘평생을 기도와 선(禪)으로 득력을 하고 현실 생활에서 그 힘을 실현한 분’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063)850-3365.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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