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1.15 16:03
수정 : 2016.11.15 16:11
록밴드 들국화의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조덕환(사진)씨가 14일 오전 4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3.
소속사 시나인(C9)엔터테인먼트는 조씨가 지난 3개월 동안 십이지장암 투병을 해오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1985년 들국화로 데뷔해 1집 <행진> 제작에 참여해, '세계로 가는 기차',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축복합니다' 등의 명곡을 만들었다. 1집 이후 탈퇴한 그는 8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간 머물다가 2009년 귀국해 솔로로 음악계에 복귀했다. 2011년 첫 솔로 앨범 <롱 웨이 홈>을 발표했으며 올해 2월에도 자작곡을 담은 음반 <파이어 인 더 레인>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주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발인 16일 오전 8시다. (02)2227-7500.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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