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4.12 18:25
수정 : 2005.04.12 18:25
일제하에서 일본군대에 강제로 중국으로 끌려간 뒤 탈출해 중국 중앙군 형상 유격사령부에서 항일특수 공작임무를 수행하는 등 독립운동을 했던 이용상 선생이 11일 저녁 별세했다. 향년 81.
선생은 1942년 보성전문학교(고려대학교의 전신) 재학 중 항일사상으로 일본 헌병에 체포돼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또 1945년 형상 유격사령부에서 활동하는 동안 황의선. 강재식. 김광수 등을 일본군으로부터 탈출케 해 광복군에 입도하도록 했으며 8·15 광복 직후에는 일본군대의 무장해제 준비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부는 그가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980년에 대통령 표창을,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원재 용재 선재(딸)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이며 14일 오전 7시에 발인해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에 안장된다. 3410-6914, 011-295-8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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