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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27일 최종부도 |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투데이'가 27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고위 간부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7일 SC제일은행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어음 액수와 차후 신문발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스포츠투데이는 지난해 상반기 임금 1.5개월치와 12월 임금을 체불하는 등 그 동안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편집국의 한 기자는 "지난해의 체불임금은 이달 11일과 설 연휴 전 모두 지급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는 2004년 순손실이 115억2천700만원이나 됐고, 총부채가 총자산보다 16억8천600만원 더 많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기설이 나돌았다.
한편 이날 편집국 기자들은 정상 출근해 신문을 제작중이다.
한 기자는 "부도가 났다고 곧바로 신문이 못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내일(31일자) 신문은 정상적으로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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