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면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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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창간] 국내 최초 지면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
<한겨레> 독자들은 어느 분야의 어떤 기사들을 많이 읽을까? <한겨레>가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새해부터 ‘독자 지면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 시스템은 모니터 위원으로 선정되신 독자들께서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피디에프(PDF) 화면으로 신문을 읽으면 각 지면별·기사별 열독률이 자동으로 파악·분석되는 장치로, <한겨레>가 국내 신문사 최초로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했습니다. 모니터링 분석 결과는 향후 지면 개편 때 어느 분야의 지면을 늘릴지, 또 어느 분야의 지면을 줄일지 등 지면 전략 수립의 중요한 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앞으로는 독자 여러분이 <한겨레>의 지면 전략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이런 깊이 없고, 재미 없는, 또 다 아는 내용을 왜 신문에 싣나?”라고 불만을 느끼신 적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독자 지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는 이런 기사들을 지면에서 사라지게 하겠습니다. 이른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집중과 선택의 원칙에 따라 독자 여러분께 정말 도움이 되는 읽히는 기사들로 지면을 만들겠습니다. 또 이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중장기적으로는 열독률뿐 아니라 지면과 기사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평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1차 모니터 위원단은 이미 저희가 독자 분포에 따라 연령별·지역별·성별에 맞게 200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밀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1차 모니터 위원단이 1~2월 두달 동안 지면 모니터를 해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과학적인 모니터를 위해서는 모니터 위원들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3월 이후 활동하게 될 2차 모니터 위원단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편집기획부(marcos@hani.co.kr)로 연락을 주십시오.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한겨레>를 종이신문 넘기듯 볼 수 있고, <한겨레>의 지면을 바꿔간다는 보람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니터 위원으로 성실하게 활동하시는 분들께는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을 드릴 계획입니다. 새 시스템과 함께 달라질 <한겨레>를 기대해 주십시오.
김순배/편집국 편집기획부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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