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6 16:48
수정 : 2005.12.26 16:56
[제2창간] 사람면 ‘한겨레를 사랑하는 사람들’ 신설
아시나요?
<한겨레> 사람면에 11월21일부터 새로운 고정란이 생겼습니다. ‘한겨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문패를 달고 한겨레 가족들을 주 2회(월·목요일)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그동안 독자와 주주 얘기는 2주일에 한 번씩 발행되는 제2창간 소식에만 담겼지만, 이제 1주일에 두 차례씩 한겨레 본지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거지요.
사람면에는 여러 소식이 담깁니다. 이른바 우리 사회 명사들의 움직임이나, 의미있는 일을 한 분들, 그리고 화제에 오를 만한 인물들을 소개하지요. 궂긴 소식(부음)이나 관공서, 기업체의 인사 소식을 알리기도 하지요.
‘한겨레 사람들’을 신설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올해 제2창간 운동을 벌이면서 뼈저리게 느낀 점은, 그동안 한겨레가 한겨레 독자와 주주를 위해 무엇을 했나였습니다. 곧고 바른, 좋은 신문 만들겠다고 발버둥친 것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지면이 부족하고 독자 서비스가 다른 신문에 비해 뒤처져도 꾸준히 한겨레를 사랑해주신 독자들에 대해 소홀했습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친 셈이죠.
그래서입니다. 한겨레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한겨레 지면에 소개될 자격이 충분한 거죠. 특히 발전기금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분들, 한겨레라는 희망의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데에 땀 흘리신 분들, 그리고 한겨레를 꼼꼼히 읽은 뒤 비판하고 도움말을 주신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합니다.
그런데 한겨레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은 대체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저는 좀…” 하면서 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한겨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여주세요. 한겨레 독자라면, 그리고 한겨레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어디 나보다 더 한겨레를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난 한겨레에 큰소리 칠 자격이 충분해”라는 말씀을 기다립니다. (02)710-0189,
bhkim@hani.co.kr로 연락 주세요.
김보협/제2창간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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