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논란에 MBC 홈페이지 방문자 폭증

MBC가 'PD수첩'의 취재윤리 위반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홈페이지 방문자는 폭주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인터넷 순위 제공 사이트 백핫(www.100hot.co.kr)은 8일 "MBC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관련 보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첫째주(11월28일~12월4일) 220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해 'PD수첩'의 보도가 있기 전인 11월 셋째 주(11월14일~11월20일)에 비해 88만 명이나 늘어났다는 것.

한편 4일 'PD수첩'에 '중대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던 연구원의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전문채널 YTN의 홈페이지도 방문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의 지난주 주간 방문자 수는 전주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해 3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보도 당일인 4일에는 12만 명, 6일에는 11만 명 이상의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보도 전일(3일)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강종훈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