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08 20:03
수정 : 2005.12.09 10:33
올해 인터넷미디어 ‘부익부 빈익빈’
블로그 등 1인미디어 인기
2005년 인터넷미디어 시장은 ‘부익부 빈익빈’의 한해로 기억될 듯 하다. 네이버는 더욱 ‘짱짱’해졌으며 무료 문자메시지를 앞세운 네이트온은 엠에스엔 메신저를 눌렀다.
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는 8일 웹사이트 방문자수 분석을 통해 선정한 올해의 10대 인터넷미디어 시장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네이버·다음·네이트의 포털 신3강 체제 형성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월 방문자수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고, ‘싸이월드’의 네이트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1인미디어의 인기도 여전했다. 11월 한달 블로그와 미니홈피 이용자는 각각 2457만명과 2328만명으로 인터넷 이용자의 70%에 육박했다. 또 네이트의 네이트온 메신저 정상 차지도 무료문자 제공과 미니홈피 연동을 앞세워 막강한 엠에스엔 메신저의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화제였다.
다른 포털의 검색결과도 한눈에 볼 수있는 엠파스의 열린검색 공방이 큰 화두였다. 엠파스와 야후는 검색의 미래로 주목받은 동영상 검색을 시작했으며 다음과 네이버도 연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의 강세도 더욱 뚜렷해졌다. 11월 현재 인터넷 쇼핑 이용자 79.1%가 이용하는 오픈마켓의 이용자수는 1년동안 3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음악시장에서는 소리바다 무료 P2P 서비스 중단이 가장 큰 화두였다. 또 이동통신사의 음악포털 시장 진입도 화제였다. 에스케이텔레콤의 멜론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단숨에 온라인 음악사이트 3위에 올라섰다.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등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대중적인 게임포털 사업 진출이 화두였다.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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