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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8 18:32 수정 : 2005.12.08 21:26

'PD수첩' 파문으로 MBC '뉴스데스크' 광고 7건이 취소 또는 취소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관련 보도 파문으로 MBC '뉴스데스크'의 광고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황 교수 사태와 관련해 남양유업, 기탄교육, 교원 등 3개사가 한 차례씩 광고를 중지했고 농협육가공, 동원F&B, 공문교육, 매일유업 등 4개사가 광고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BACO는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광고주들이 '뉴스데스크'에 최소 한 달 이상 광고계약을 하고 주 1회씩 광고를 해 왔으나, 황우석 교수 사태로 인해 일단 한 주 광고를 중지하고 추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사태 전개에 따라 광고 중지를 결정하는 광고주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의 광고는 모두 판매되면 22개까지 가능해 주당 총 154개까지 광고할 수 있다. 지금까지 평균 90% 이상 판매가 돼 왔으나 12월7일에는 광고수가 12개에 불과해 10개가 판매되지 않는 등 12월13일 판매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평균 판매비율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정 의원은 또 "KOBACO는 기업들의 연말 광고비 축소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장기 광고주 외에 일시 광고주들에 대한 광고 판매가 부진해 황 교수 파문으로 인한 광고 중단 및 판매 부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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