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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08 19:28 수정 : 2018.03.08 21:41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내정자. 연합뉴스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한국기자협회장·뉴스통신진흥회 이사 역임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내정자. 연합뉴스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연합뉴스 사장에 조성부 연합뉴스 전 논설주간(62)이 내정됐다.

뉴스통신진흥회는 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들을 면접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대주주로, 연합뉴스 대표이사 추천·회사 관리 감독권을 쥔 진흥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진흥회는 11명의 지원자 중 서류 심사를 통해 후보 5명을 선발하고, 6일 공개 정책설명회를 연 뒤 최종 3명의 후보자로 압축했다. 이날 진흥회는 조 전 주간과 함께 이선근 전 연합인포맥스 사장, 정일용 연합뉴스 대기자를 면접한 뒤 사장 후보자를 확정했다.

조 전 주간은 연합뉴스에서 경제부장·논설주간 등을 지냈다.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낸 그는 퇴직 이후 4기 민주당 추천 몫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를 맡았다. 그는 진흥회 이사로 일하던 지난해 9월 박노황 전 연합뉴스 사장 등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사퇴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정책설명회에서 △편집총국장제와 임면동의제 복원△편집위원회 정상화△사내 적폐청산 등을 공약했다. 조 전 주간은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연합뉴스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국민이 사랑하는 국가기간 뉴스통신사의 위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연합뉴스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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