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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0 17:48 수정 : 2018.02.20 21:21

양승동 한국방송 피디. 한겨레 자료사진

KBS 사장 서류심사 결과 발표
24일 정책발표회, 26일 후보자 최종 추천

양승동 한국방송 피디. 한겨레 자료사진
<한국방송>(KBS) 새 사장 후보에 양승동 한국방송 피디(57)·이상요 세명대 교수(62)·이정옥 전 한국방송 글로벌전략센터장(61)이 선정됐다고 20일 한국방송 이사회가 밝혔다. 최종 후보자 세 사람은 모

두 한국방송 출신이다. 양승동 피디는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 본부(새노조)의 전신인 사원행동 공동대표를 맡아 정연주 전 사장 해임 반대 투쟁에 나선 인물이다. 그는 이로 인해 2009년 보복성 징계를 당하고, 비제작 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1989년 입사한 그는 <세계는 지금>, <케이비에스(KBS)스페셜> 등을 연출·제작해왔다.

이상요 교수는 1985년 피디로 입사해 <케이비에스 스페셜>, <추적60분> 등을 연출·제작했다. 국가정보원은 2010년 작성한 문건에서 그를 두고 “정연주 추종 인물”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해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 실제로 이 교수는 이명박 정권 이후 보직을 맡지 못했다. 이정옥 전 센터장은 1979년 <티비시>(TBC) 보도국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이듬해 언론통폐합으로 한국방송에서 기자로 일했다. 파리 특파원, 글로벌전략센터장,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세 후보자는 24일 열리는 정책 발표회에서 시민과 구성원을 상대로 공약을 제시하고, 질의에 답하게 된다. 발표회는 한국방송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인터넷 방송 플랫폼 마이케이(K)를 통해 생중계된다. 연령·성별·지역에 따라 임의 선정된 시민자문단 150명은 이날 발표회를 본 뒤 후보들을 심사에 참여한다. 시민자문단의 평가는 최종후보자 선정 시 40% 반영된다. 26일 이사회는 세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새 사장의 임기는 해임된 고대영 전 사장의 남은 임기인 오는 11월23일까지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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