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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한겨레 최고” 2년연속 구독·신뢰도 1위 |
<한겨레>가 두해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즐겨 읽고, 가장 신뢰하는 신문으로 꼽혔다.
주간 <한국대학신문>이 전국 20개 대학 201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겨레>는 가장 신뢰하는 매체 부문에서 39.7%를 얻어 2위 <중앙일보>(12.3%), 3위 <동아일보>(9.8%)를 서너 배 차이로 따돌렸다. 가장 즐겨 읽는 매체 부문에서도 28.2%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중앙>(19.8%), 3위는 <조선>(13.4%)이었다. <한겨레>는 지난해 <한국대학신문>의 조사에서도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런 결과는 한동안 대학가에서 회자되던 “논조는 <한겨레>, 읽을 거리는 <조선>”이라는 속설을 깬 것으로 분석된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생이 즐겨 읽는 신문 부문에서 주로 1위를 차지했던 <조선>은 올해 3위였으며, 신뢰하는 신문 부문에서는 3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방송사 뉴스·시사 부문에서는 <문화방송>이 선호도 48.9%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한국방송>(36.5%)이 2위였고, 3위 <에스비에스>는 6.5%에 그쳤다. 그러나 방송 드라마·연예·오락 부문 선호도에서는 <에스비에스>가 42.3%로 1위를 차지했고, <문화방송> 37.8%, <한국방송> 16.3%였다. 인터넷 언론 부문에서는 <오마이뉴스>가 1위(17.4%)였으며, <연합뉴스>가 2위(14.8%), <미디어다음>이 3위(13.6%)였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9월1~19일 온·오프 라인 설문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 최대 오차 범위는 ±3.1%포인트다. <한국대학신문>은 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 제품에 대해 1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한국대학신문대상’을 수여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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