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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5 18:41 수정 : 2005.08.16 15:23

채택저지 신문광고 성금 한겨레 가족들도 동참 여러분의 힘 보태주세요

한겨레신문사는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막기 위한 범국민 모금에 참여했습니다.

한겨레신문사는 7월6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역사교육연대)가 일본 신문에 후소사판 역사 왜곡 교과서의 채택 저지를 호소하는 광고를 싣기 위해 벌이는 국민성금 모금운동에 동참해 전체 임직원 460명 명의로 92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역사교육연대는 일본 우익세력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펴낸 후소사판 역사 왜곡 교과서의 채택 저지 필요성을 일본인에게 알리는 광고를 일본의 주요 일간신문에 싣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국민모금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중석 상임공동대표는 “2001년 0.039%에 그친 후소사 교과서 채택률이 10%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신문 광고를 통해 이 교과서 채택이 한-일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갈 것이므로 채택을 삼가자는 호소와 함께, 일본 스스로 이웃 나라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애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교육부(908만원)를 비롯해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의 참여와 함께 서울시 교육위원들(150만원)과 일반 시민들의 성금이 잇따르고 있으나 일본 신문에 ‘새역모’ 교과서 채택 저지를 호소하는 연속광고를 싣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한편, 9일에는 일본 시민단체인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21’이 〈요미우리신문〉에 600만엔을 들여 새역모 교과서 채택 저지를 호소하는 의견광고를 내기도 했으나, 도쿄 외곽의 오타와라시에서는 13일 공립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이 왜곡 교과서를 정식으로 채택했습니다.

한겨레신문사는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한, 최초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교재인 〈미래를 여는 역사〉를 출판해 보급함을 통해 동아시아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미래의 공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신문에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를 호소하는 광고용 성금 모금에 동참하실 분은 아래 계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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