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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1 18:48 수정 : 2005.03.31 18:48

언론산업 전반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언론인들은 언론사 시이오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회사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을 꼽았다. 월간 〈신문과방송〉은 4월호에서 언론인 502명에게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언론인들은 언론사 시이오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44.8%인 225명이 ‘회사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을 꼽았다. 반면 윤리성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언론인은 6.8%에 그쳤고, 자사 시이오의 윤리성은 5점 만점에서 평균 3.58점을 얻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언론인들이 이런 응답은 언론 산업의 전반적인 경영 위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4%가 자사 경영상태가 ‘어렵다’고 답했다. 언론인들이 ‘회사 발전방향 제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난 2002년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순위와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002년 조사 때 19.7%만이 ‘회사 발전방향 제시’라고 응답했던 것에 반해 44.8%로 크게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

하지만 자사 시이오의 경영방향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29.5%)는 의견과 ‘문제 있다’(28.5%)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고, 경영 상태를 어렵다고 느끼는 언론인일수록 시이오의 경영 방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 성향을 보였다. 자사 시이오에게 바라는 것으로는 신문 종사자는 ‘급여 인상’(26.2%)을, 방송과 통신·기타 종사자는 ‘언론사의 위상 제고’(각각 23.6%, 42.4%)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승경 기자 ya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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