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창간] 제2창간운동 1단계 마쳐…6천여명 새 주주로
대대적 조직개편도 “새로운 매체 기대하세요”
2005년 6월7일 시작된 한겨레신문 제2창간 운동이 지난 3월31일로 막을 내렸습니다.
9개월여 진행된 1단계 제2창간 운동은 이날로 종료됐지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모습으로 주주·독자들께 다가가는 운동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한겨레신문사는 <한겨레> 창간 20돌을 맞는 2008년 5월을 정점으로 제2창간 운동이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1단계 제2창간 운동은 대외적으로 선포하기 이전인 2005년 5월16일 창간 17돌 기념호부터 지면과 서체를 혁신하고, 주주·독자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곳에서 지역별 ‘한겨레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제2창간 운동의 일환인 한겨레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에는 모두 6616분이 참여해 20억7600여만원을 납입해 주셨으며, 현재까지 200여분이 약정을 해놓은 상태여서 금액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독자배가 캠페인을 통해 모두 1만4119부를 늘렸는데, △일반 주주·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주위에 권유한 부수가 836부 △열성 주주·독자들로 구성된 지역별 ‘큰지킴이’ 활동을 통해 665부 △한겨레 임직원 1만2천여부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한겨레신문사는 제2창간의 의지를 담아 2006년 신년호부터 <한겨레> 제호 디자인을 바꾸고 또다시 지면개편을 단행했으며, 2월 중순부터 편집국을 ‘편집장-팀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아울러 제2창간 운동을 각계각층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5~8월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및 대학 교정에서 ‘야! 한겨레 보도사진전’을 열었고, 올해 1월18일~2월7일 내로라하는 한국 화가 120명이 참여하는 ‘2006 한겨레를 위한 한국미술 120인 마음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제 한겨레 제2창간 운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모습으로 주주·독자들께 다가갈 것입니다. 지난 1월 초 회사 조직개편을 통해 사장실 직속으로 신설된 주주독자센터부가 주주·독자들과의 ‘소통’을 제도화하고 지역별 주주·독자 모임을 상시화하며, 주주·독자를 위한 새로운 매체와 웹진을 선보일 것입니다. 편집국 또한 수시로 지면 및 디자인 개편작업을 벌여 독자 기대에 부응할 것이며, 판매국은 그동안 진행해온 독자배가 캠페인의 각종 프로그램을 넘겨받아 한 차원 높은 독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에 나설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겨레신문사는 창간 20돌인 2008년 5월15일을 즈음해 제2창간 운동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로 하고 중기전략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신문과 경영의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제2창간 운동은 이제 시작인 셈입니다. 배경록/제2창간운동본부 pea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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