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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6 19:57 수정 : 2006.03.17 01:12

16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의 한 객차에서 시민들이 위성디엠비 단말기를 통해 세계야구클래식 한-일전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중계 접속자수·시청률 ‘대박’


16일 오후 2시50분, 한국이 세계야구클래식에서 일본을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 야후코리아의 중계창 아래에는 “다무라 입 다무라” “이치로 앞으로 30년간 WBC 참가 않겠다 파문” 같은 익살맞은 댓글이 쉴새없이 올라왔다.

같은 시각, 을지로 입구를 지나는 지하철 열차 안의 승객들은 위성디엠비(DMB) 단말기로 실황중계를 보고 있는 청년을 에워싸고 함께 환호했다.

세계야구클래식 ‘특수’를 타고 급상승하는 인터넷 중계와 디엠비 등 뉴미디어의 인기를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세계야구클래식 경기 인터넷 독점 중계권 소유자인 야후코리아는 지난 14일 열린 미국전 인터넷 중계에서 총 접속자수가 326만명, 동시접속자가 20만명으로 국내 인터넷 중계사상 최다 접속수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이전 최고 기록인 2월22일 축구대표팀 시리아 경기의 총 접속회수 63만명(동시접속 10만명)을 한달도 안돼 두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4강진출을 확정지은 16일 일본전의 경우 동시접속자 30만명에 총접속자 수는 350만명을 훨씬 넘었을 것으로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추산했다.


위성디엠비로 이번 경기를 중계한 티유미디어 역시 14일 미국전 시청률이 23.4%로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 티유미디어 가입자는 47만명 정도로 10만명 가량이 위성디엠비 휴대전화로 미국전을 시청한 것이다. 티유미디어 관계자는 “시청률이 대만전 9%에서 멕시코전 17.5%, 16일 일본전 30%(추정치) 등으로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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