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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9 22:12 수정 : 2006.03.09 22:12

한국지방신문협회는 9일 오후 대전 유성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열어 조준호 대전일보 사장을 만장일치로 2대 회장에 추대했다.

조 신임회장은 "앞으로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신문협회에 우리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불어 지방신문의 미래발전을 위해 협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중앙정부차원의 광고수주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등 중앙신문과 지방신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이원화돼 있는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전국지방신문협의회의 통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조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전국지방신문협의회와의 통합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로 뜻을 모으고 조만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양 협의체 간 공식 입장을 교환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신문의 기획.발굴 기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을 비롯해 조환길 매일신문 사장, 백인호 광주일보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사장, 최승익 강원일보 사장, 우제찬 경인일보 사장,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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