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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8 18:48 수정 : 2006.03.08 18:48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문화연대·한국여성민우회 등 언론단체와 시청자단체들은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기 위한 ‘한-미 FTA 저지 시청각·미디어 분야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를 결성했다.

공동대책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FTA를 ‘병술늑약’으로 규정하고 “소수 재벌과 친미집단에게는 이익을 가져다줄지 모르지만 국민 다수에게는 재앙을 안겨줄 반국민적 협약인 한-미 FTA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미국은 한-미 FTA 협상을 스크린쿼터 축소에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통신과 방송 등 시청각 서비스 분야의 완전 자유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는 방송에서 신자유주의의 관철이자 문화 다양성 가치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공동대책위는 이어 “영화인대책위·학술단체대책위·범국민대책위 등 한-미 FTA를 반대하는 모든 단체들과 연대해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는 “스크린쿼터 축소는 방송·통신시장 개방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의료·교육을 포함한 모든 공공서비스 분야의 개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시청각·미디어 시장 개방을 막기 위해 방송사 PD 등 현업 종사자들은 파업 등 전면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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