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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2 19:57 수정 : 2006.02.22 19:57

110억 규모…“일본판 창간 계획”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가 일본의 정보통신 대기업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오연호(사진 왼쪽) 오마이뉴스 대표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오른쪽)과 모두 110억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며 “소프트뱅크는 110억 가운데 52억원을 오마이뉴스 본사에 투자하고, 나머지 58억원은 ‘㈜오마이뉴스인터내셔널’ 설립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1단계 투자로 오마이뉴스가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마이뉴스 지분 12.95%를 보유하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액면가 5천원인 오마이뉴스 주식을 주당 9만8천원에 샀다. 소프트뱅크는 또 다음달 설립되는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에 지분 30%를 출자한다. 오마이뉴스인터내셔널은 올해 8월까지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 재팬>을 창간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투자 유치 배경에 대해 “손정의 사장이 오마이뉴스가 선보인 시민참여 저널리즘에 큰 관심을 갖고 먼저 제안했다”며 “오마이뉴스 재팬을 통해 일본 사회에 시민참여형 미디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인터넷 방송 <오마이 TV>와 영어판 오마이뉴스를 강화하는데 본격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야후 재팬>을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 뱅크는 최근 영화배우 배용준씨와 손잡고 130억원을 공동 투자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배급·유통을 전담할 ‘키 이스트’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아시아권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 진출을 시도해 왔다. 지난해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간판 수출 업체인 ‘그라비티’를 인수해, 게임 투자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인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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