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22 16:46
수정 : 2019.04.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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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기 투쟁사업장인 콜텍 노사가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정리해고 노동자 복직 잠정 합의서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이희용 콜텍 상무이사.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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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유감 표명, 5월2~30일 복직 등에 노사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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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기 투쟁사업장인 콜텍 노사가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정리해고 노동자 복직 잠정 합의서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이희용 콜텍 상무이사.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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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13년 동안 복직 투쟁을 벌여온 국내 최장기 분쟁 사업장 콜텍 해고노동자들의 싸움이 ‘승리’로 마무리됐다. 복직 투쟁을 시작한 지 4464일 만이다.
콜텍 노사는 22일 서울 내발산동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마지막 교섭을 열어 △회사의 정리해고 유감 표명 △마지막까지 복직을 요구해온 3인(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 지회장, 김경봉·임재춘 조합원)의 명예복직 △이들을 포함한 콜텍 노조 조합원 25명에게 합의금 지급 △상호 제기한 일체의 민·형사·행정상 소송 취하 등 7개 항에 잠정합의했다. 3월7일 이후 중단된 교섭을 재개한 지 8일 만이다. 그동안 노사는 사과와 명예복직의 구체적인 방식, 해고기간 보상금 규모 등에 이견이 커 진통을 겪어왔다.
잠정합의문을 보면, 명예복직하는 이인근 지회장 등 3명은 5월2일 입사해 같은 달 30일 퇴사한다. 이들을 포함해 25명의 조합원에게 지급하는 합의금(해고기간 보상금 성격)의 구체적인 규모는 불필요한 억측을 부르지 않도록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회사 앞에서 진행해온 천막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사는 2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조인식을 열어 박영호 사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합의문에 함께 서명할 예정이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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