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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7 21:33 수정 : 2005.02.07 21:33

과일 맛이 첨가된 설탕물이든, 천연 사과주스든 간에 단맛이 나는 음료는 취학 전 아동을 비만에 처하게 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정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진 웰시와 연구진은 미주리주의 저소득층 가족 영양프로그램에 참여한 1만904명의 아동을 상대로 단 맛이 나는 음료 섭취와 체중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정상체중이나 표준체중에 미달하는 아이들, 과체중 위험이 있는 아이들, 이미 과체중인 아이들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대략 1년 뒤 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비교했다.

의학전문지 '소아과학' 2월호에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뚱뚱한 편인 3~4살아동들이 하루 한 두번 단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면 1년 후 심각한 과체중이 될 확률이 두 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상체중의 아이들에게는 단 음료가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나타났다.

웰시는 "주스도 분명히 단맛이 나는 음료의 일종"이라면서 취학 전 아동들은 과일을 간식으로 먹거나 우유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현재 미국 소아과학회는 취학 전 아동의 하루 주스 섭취량을 120~180㎖로 제한하고 있다.

단 맛이 나는 음료는 칼로리가 높고 섬유소 함량이 적은데 영양학자들은 칼로리가 높고 섬유소가 적게 들어있는 음식은 빨리 소화되고 포만감을 덜 줘 과식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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