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10 15:19
수정 : 2019.06.10 15:45
식약처, 기존 42종 확립에 이어 21종 추가
수사 및 단속은 물론 연구에도 도움 기
마약을 검출할 때 기준이 되는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 21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마약류 표준물질은 마약을 검출할 때 기준이 되는 물질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암페타민류 12종 등 21종의 마약류 물질의 표준물질을 확립해 마약류 단속 관련 정부 기관에 제공해 신종 마약 유입 차단에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가 이번에 확립한 신종마약류 표준물질은 암페타민류를 포함해 합성대마 3종, 펜타닐류 2종, 트립타민류 1종, 벤조디아제핀 1종, 기타 2종 등 모두 21종이다.
신종 마약류의 경우 국내에서 표준물질을 확립하지 못하면 해외에서 수입될 때 수사·단속 업무가 어려움은 물론 이를 활용한 연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신종마약류 표준물질을 연구해 확립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이번에 추가된 21종을 포함해 총 63종의 표준물질을 확립했다. 식약처는 최근 신종마약류의 밀반입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이번 표준물질 확립을 통해 신종 마약류 유입 차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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