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2.03 12:47 수정 : 2018.12.03 13:38

질병관리본부, 최근 6년간 화상 환자 3만7천명 분석
환자 10명 중 7명 뜨거운 물체·음식에 다쳐

게티이미지뱅크
응급실을 찾은 화상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0~4살의 영유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환자 10명 중 7명은 뜨거운 물체나 음식에 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 뜨거운 물건과 음식을 잘 관리하는 등 화상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2~2017년 응급실 23곳에 내원한 화상 환자 3만7106명을 조사한 결과, 0~4살 영유아가 29.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입원한 환자는 내원 환자의 2.8%인 1045명이었는데, 이 중에서는 65살 이상 고령층(15.2%)이 가장 많았다. 6년간 화상으로 숨진 환자는 89명이었다.

환자들이 화상을 입은 장소는 집(66.5%), 상업시설(18.6%), 공장·산업시설(4.3%), 야외(2.3%) 순서였다. 환자 10명 중 7명은 뜨거운 물체(39.5%)나 뜨거운 음식(30%)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고, 불·화염(5.8%), 난방기구(2.6%) 때문에 화상을 입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의 경우에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 등에 의한 ‘열탕 화상’을 입지 않도록 집에서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한다고 조언했다. 물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개수대에서 아이를 목욕시키거나, 아이를 안은 채로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또 아이가 쉽게 잡아당길 수 있는 식탁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화상을 입으면, 상처 부위를 흐르는 수돗물로 닦아 열을 식혀준 뒤에 깨끗하고 건조한 수건으로 감싸줘야 한다. 물집이 생기면 터뜨리지 않은 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