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27 12:53
수정 : 2018.06.27 20:45
복지부, 지자체의 출산지원정책 사례집 발간
부산의 도시철도에서는 임산부가 접근하면 임산부 배려석에 불빛이 들어와 자리의 양보를 유도하는 등 각 지역마다 특별한 임신 및 출산 지원 정책이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출산지원정책을 정리한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례집은 지자체의 출산축하용품·출산지원금·출생아보험료·산후조리비용 지원, 모유수유교실·예비부부교실 운영 등 다양한 출산 지원정책을 담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가 실시한 출산지원정책은 모두 2169개로 2016년의 1499개보다 44.7% 증가했다. 사례집에서는 지자체가 2017년도에 새롭게 도입한 정책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에 임산부가 접근하면 임산부 배려석에 불빛이 들어와 자연스럽게 양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핑크라이트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경기 부천시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저출산 극복 뮤지컬 공연 등을 도입했고, 전남 보성군은 임산부 할인음식점을 지정해 전체 음식요금의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016년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세종특별자치시는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임산부 검진비 지원, 임산부 교실, 출산지원금, 산후조리 지원 등과 같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은 지자체, 행정기관, 공공단체, 국회도서관 등 260여 곳에 배포돼 있으며, 복지부(mohw.go.kr) 누리집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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