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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1 16:06 수정 : 2005.02.01 16:06

지방 과다 탓…하버드의대 24만여명 조사

살이 찌면 신장에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 부인병원의 에릭 테일러 박사는 지난 46년 동안 3개 건강조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24만 162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몸무게,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등이 클수록 신장 결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최근 발간된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에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몸무게가 100㎏ 이상이면 68㎏ 이하인 사람에 비해 남성은 44%, 여성은 90%나 신장 결석 가능성이 높았다. 또 21살 이후 몸무게가 15㎏ 이상 늘어난 남자는 21살 때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한 남자보다 39%, 여자는 70% 이상 신장 결석 발생이 많았다. 이와 함께 체질량지수가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신장 결석 가능성이 남성은 48%, 여성은 71% 더 높게 나왔다.

테일러 박사는 성인의 몸무게 증가는 근육이나 뼈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지방조직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분석 결과는 지방 과다가 신장 결석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장 결석은 신장에 칼슘이나 요산 화합물 등이 쌓이면서 돌이 만들어진 것으로, 매우 심한 통증을 부르기도 해 아이 낳을 때 산통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연합,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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