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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9 11:04 수정 : 2017.07.19 11:31

지난해 2월부터 유행…6월까지 1만4000명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출국 전 예방접종 해야”

질병관리본부는 유럽에서 지난해 2월부터 홍역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에게 주의해 달라고 19일 당부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 통계 자료를 보면 2016년 2월부터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시작된 이후 올해 6월 중순까지 유럽에서 약 1만400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5명이 숨졌다. 유럽 국가별 홍역 발생 현황을 보면,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루마니아 3922명, 이탈리아 3508명, 독일 950명, 프랑스 327명 등이다.

홍역은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 점막에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되거나 드물게 숨질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에 홍역백신(MMR)을 2번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예방접종이 빠졌다면 접종 받도록 권고했다. 2번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했는지 불확실한 경우 2번 접종(최소 4주 간격) 또는 적어도 1번 접종을 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또 홍역 1차 접종 시기인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는 1번 접종 뒤에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과거에 홍역을 앓았거나, 50살 이상이면 접종할 필요는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해외여행 중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귀국 뒤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찾아서 진료 받되 반드시 의료진에게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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