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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7:50 수정 : 2005.01.04 17:50

미 연구팀 15년동안 조사…비만 관련성도 입증

영화 ‘슈퍼 사이즈 미’와 국내 한 환경운동가의 실험으로 그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패스트푸드의 섭취와 비만 및 당뇨의 관련성에 대한 오랜 기간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데이비드 루드윅 박사팀은 패스트푸드와 비만 및 당뇨의 연관성을 15년 동안 조사한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비만의 위험성이 커지고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루드윅 박사팀은 심장건강 프로그램에 등록된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설문을 통해 식사 생활은 물론 신체 활동 등 다른 생활양식 등을 조사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배제해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은 사람은 한 번 이하로 먹은 사람보다 몸무게가 4.5㎏ 더 늘었으며, 당뇨의 전단계라 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비율도 2배 이상 높아졌다.

루드윅 박사는 “패스트푸드는 영양학적으로 해롭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당뇨, 심장병 등과 같은 질환에 주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 연구 결과는 처음”이라며 “패스트푸드는 결코 건강한 생활 스타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 최근호에 발표됐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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