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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7:48 수정 : 2005.01.04 17:48

건조한 기후 탓…뜨거운 물·때밀이 수건 피해야

겨울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없던 가려움증을 겪는다.

일부에서는 증상이 너무 심해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겨울철 가려움증의 대부분은 유난히 건조한 우리나라의 기후 때문에 피부 표면에 습기 함유량이 떨어져 생긴다. 이때문에 무엇보다도 실내의 습도를 충분히 높이고, 피부의 습기를 적당히 보존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용환 건양의대 피부과 교수는 “겨울철 건조한 기후로 나타나는 가려움증 때문에 지나치게 자주 씻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오히려 피부 건조를 악화시켜 증상이 심해지고, 지나치게 긁는 것은 간혹 습진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려움증이 자주 나타나면 오히려 샤워나 목욕 횟수를 줄여 일주일에 한두차례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사용하는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정도만 높은 38~39도가 적당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평소 건성 피부라면 가벼운 샤워를 하더라도 매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거친 때밀이 수건을 쓰는 경우 피부에서 습기를 머금을 수 있는 각질을 심하게 파괴해 피부 건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목욕 뒤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 손이 닿지 않는 등과 같은 곳도 빼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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