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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3:32 수정 : 2005.01.04 13:32

과체중과 키가 신장암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부크예 반 디직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세부터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신장의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늘수록 신세포암(腎細胞癌)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반 디직 박사는 '코호트 식사-암관계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55-69세의 남녀 12만85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BMI가 1포인트 늘 때 마다 신세포암 위험은 7%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예상외의 결과이지만 여성은 신장이 160cm에서 5cm 늘 때 마다 신세포암 위험이 2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반 디직 박사는 말했다.

한편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의 안데르스 엥게란트 박사는 같은 '역학 저널'에발표된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노르웨이 남녀 200만 명에 관한 자료를 장기간(1963-2001년) 분석한 결과 역시 BMI와 신장이 높아질수록 신세포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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