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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1 11:31 수정 : 2005.01.21 11:31

춥고 음습한 겨울을 보내야하는 1월달은 북반구 그 중에서도 특히 북위도 지방 사람들에게 1년 중 가장 견디기 힘든 달이지만 오는 24일 월요일은 정말 긴 하루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새해 들어 3주가량 지난 이 때쯤이면 최악의 날씨와 경제사정,희미해진 성탄절 추억,이미 작심 삼일이 된지 오래인 새해의 결심,목표와 성취동기의 상실 등이 겹쳐져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여기에 월요일까지 겹치는 24일은 특별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정도로 여러 가지 조건이 최악인 날이라고 영국 카디프대학 시간강사인 클리프 애널스는 주의를 환기시켰다.

BBC방송이 소개한 애널스의 1월 중 우울증 요인 지수는 날씨, 부채, 1월 중 예정된 소득, 성탄절 후 지난 날 수, 새해 결심이 무너진 후의 날 수, 평소 성취욕구 수준,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 필요성 등의 상황 요인을 토대로 계산한 것이다.


애널스의 계산으로는 오는 24일이 이 지수가 가장 높은 위험한 날이다.

아늑하고 행복했던 성탄절 기억이 한달 전의 일로 사라지고 새해를 맞아 다졌던 의욕과 에너지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던 가 싶은 바로 그 시기가 된다는 것이다.

금주와 금연 등의 결심이 언제부턴가 니코틴 패치와 함께 사라져 버린 이때쯤이면 사람들은 또 다른 무력감에 빠져 1월을 넘기는 데 필요한 자신감 마저 잃게된다.

월요일이 이 모든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의사들은 겨울철에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운동과 독서로 우울증에 대처하는 요령을 파악해두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충고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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