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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1 11:09 수정 : 2005.01.21 11:09

과체중은 유아들에게도 혈압을상승시키며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도 정상 혈압에서 크게 벗어나게 할 수 있다고 호주과학자들이 경고했다.

21일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에 따르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연구팀은 1천500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유아들의 과체중은 성인이 된 뒤 심장질환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과체중이 단순히 몸매의 문제로 국한되는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덟 살 어린이가 과체중이 되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들보다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수치는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어린이들을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체크하기 시작해 한 살, 세살,여섯 살, 여덟 살이 됐을 때 신체 검사와 함께 이들의 생활 습관 등을 조사했다며그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 어린이들은 커갈수록 날씬한 몸매를 지닌 어린이들보다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체중 어린이들이 한 살 때 최고 혈압이 정상 체중 어린이들보다 평균 2mmHg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덟 살 때는 그 차이가 6mmHg로 벌어졌다고 말하고 최저 혈압도 과체중 어린이들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로리 베일린 교수는 어린이들의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는성인이 됐을 때 심장 질환을 야기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르면 20대나 30대, 40대에 그런 위험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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