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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11:35 수정 : 2005.01.14 11:35

세계의 고혈압 환자는 성인 4명 중 1명 꼴로 급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3명 중 1명으로 더욱 증가해 전염병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튤레인 대학 공중보건ㆍ열대의학대학 헤 자잉 박사는 영국의 주간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13년 동안수십 개국에서 발표된 30건의 고혈압인구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2000년 현재 세계의 고혈압 환자가 총 9억7천200만 명으로 지구촌 성인의 25%인 것으로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중 선진국은 3억3천300만 명, 개발도상국은 6억3천900만 명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5년에는 약 60% 증가해 고혈압 환자가 성인인구 3명에 1명 골인 15억6천만 명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헤 박사는 말했다.

이 증가폭의 80%는 생활방식이 급속도로 서구화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 차지하고 선진국은 24%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혈압 환자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원인은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 두드러진 흡연인구 증가, 지방이 많은 음식 선호, 염분이 많은 가공식품 섭취, 신체활동 감소 때문이라고 헤 박사는 지적했다.

고혈압은 세계적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약30%를 차지하는 심혈관질환(심장마비,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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