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45세 이상 남성 61.8% 성기능 장애 |
45세 이상의 남성 10명 중 6명이 중증 이상의 성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의 장숙랑 박사팀과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이상곤 교수 등이 공동으로 지난해 춘천지역 45세 이상 남성들을 대상으로조사, 9일 한림대 고령사회교육센터 개관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조사 결과 성기능 평가(IIEF) 자료분석이 가능한 45세 이상 남성 288명 가운데61.8%인 176명이 IIEF 점수 16점 미만으로 중증 이상의 성기능 장애 증상을 보였다.
성기능 장애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 45~54세 남성에서는 28%, 55~64세는 40%, 65~74세는 66.3%, 75세 이상 남성 노인 중에서는 86%가 성기능 장애로판정받았다.
또 배뇨장애 여부를 알 수 있는 전립선 증상 점수에서도 45세 이상의 남성 331명 가운데 60.5%인 199명이 중증 이상의 배뇨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전립선 증상 점수와 성기능 장애 사이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박사는 "중년과 노년층 남성들의 상당수가 배뇨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노화의증상으로만 여기고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배뇨장애가 성기능 장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이는 곧 노년층의 삶의 질로 연결되기 때문에 질병으로 여기고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 교수 외에도 고령사회연구소 박군식 박사, 박기남 박사등이 사회관계망, 심리적 특성 등에 따른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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