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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6:39 수정 : 2005.03.08 16:39

중년여성에 흔해…단백질등 섭취를

피 속 철분이 부족하면 자다가 다리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등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겨 불면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의대 안암병원 신경과 한진규 교수팀은 최근 세 달 동안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110명(남 45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원인을 조사한 결과 24명(21.8%)이 하지불안증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20명(83.3%)은 철분 저장 능력 부족 또는 빈혈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20명의 평균 저장 철 농도는 20.5단위로 정상인 50단위 이상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고, 피 속 철분 농도는 42㎍/㎗로 정상 범위인 50~170보다 낮게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하지불안증 환자의 절반인 12명은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자다가 다리가 떨리는 증상으로 잠을 깨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수는 “하지불안증은 특히 중년 여성에서 흔하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철분 및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불규칙한 식사나 무리한 금식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불안증은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것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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