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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1 16:28 수정 : 2005.03.01 16:28

대사증후군 한국인 기준 제시

허리둘레가 남성은 90.6㎝(약 36인치), 여성은 84.8㎝(약 33인치)가 넘으면 심장병, 뇌졸중 등의 가능성을 높이는 복부비만을 의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팀은 2001년 4~6월 병원을 찾은 성인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허리둘레가 90.6㎝를 넘으면 안전선인 76.2㎝(약 30인치)인 경우보다 대사증후군일 가능성이 5.11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은 84.8㎝가 넘으면 안전선인 70.1㎝(약 28인치)인 경우보다 17배 높았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다.

이에 따라 기존 미국의 복부비만 기준(남 41인치, 여 35인치)이나 서태평양 지역 기준(남 36인치, 여 32인치)을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 교수는 “기존 외국 기준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정상인 여성이 대사증후군으로 판명될 수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서양인에 비해 체구도 작고 체질량지수도 낮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한 기준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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