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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1 16:18 수정 : 2005.03.01 16:18

미국서 2만3300명 조사

갱년기 증상 억제를 위해 폐경 여성들이 여성호르몬으로 치료받으면 요실금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인 주립의대 수전 헨드릭스 박사는 50~79살 폐경 여성 2만3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또는 프로게스틴과 함께 투여하는 복합요법 모두 요실금 위험을 높이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에스트로겐만 사용한 경우 호르몬 요법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침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생기는 긴장성 요실금의 발생률은 두 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절박성 요실금은 32%, 여러 원인들이 함께 있는 복합 요실금은 79%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복합요법의 경우 에스트로겐 단독요법보다 요실금 발생률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왔으나 발생률을 높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요실금 증상이 있었던 여성들도 요실금 횟수와 정도가 심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은 폐경기 여성은 유방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2002년과 지난해에 발표된 바 있다. 연합,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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