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9.09 10:30 수정 : 2019.09.09 10:35

보름달(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촬영)

궂은 날씨 이어지다 13일엔 전국이 맑은 하늘
가장 둥근 달은 그 다음날 저녁에 볼 수 있어

보름달(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촬영)
올해는 전국에서 휘영청 빛나는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한가위(9월13일)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6시38분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14일 0시12분, 달이 지는 시각은 다음날 새벽 5시53분이다.

기상청은 연휴 직전까진 궂은 날씨가 이어지다 추석 당일인 13일엔 구름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천문연은 “한가위 당일의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며,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월)이 되는 시각은 다음날인 14일 오후 1시33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때는 달이 져서 볼 수 없고, 14일 저녁이 돼야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음력 1일의 합삭(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인 상태) 시각이 하루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에 뜨는 달의 위상이 달라진다. 예컨대 합삭 시각이 음력 1일의 늦은 밤이면 음력 15일에 뜨는 달은 아직 태양 반대쪽에 오기 전이다. 따라서 이날의 달은 완전히 둥글지 않다. 이번 음력 8월의 합삭 시각은 양력 8월30일 19시37분이었다. 다른 한 이유는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인 점에 있다. 이 때문에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 반대(망)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