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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26 14:19 수정 : 2019.05.26 14:31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담비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담비
야생동물들의 생태통로 이용률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동물은 고라니와 맷돼지였고 반달가슴곰, 산양, 수달 같은 멸종위기종들도 생태통로를 이용하고 있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5년간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생태통로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공원의 생태통로는 2014년 9곳에서 2018년 15곳으로 늘었는데, 통로 이용횟수는 2014년 9곳 2056회에서 지난해 14곳 7921회(‘소백산 죽령’은 관측장치 고장으로 제외)로 나타났다. 1곳당 평균 이용률은 2014년 228.4회에서 지난해 565.8회로 2.5배가량 늘었다.

이용률 분석은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를 이용했는데, 통로를 이용한 야생동물은 고라니, 멧돼지, 노루, 다람쥐, 곤줄박이, 꿩, 멧비둘기 등 총 69종이었다. 이중 고라니와 멧돼지가 5년 동안 각각 1만503회, 1만154회 찍혀 생태통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통로 이용 동물 중에는 반달가슴곰, 산양, 수달 같은 1급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있었으며, 담비나 삵, 하늘다람쥐, 무산쇠족제비, 참매 같은 2급 멸종위기종도 있었다.

오장근 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생태통로 이용률이 꾸준한 늘어나는 건 단절되고 훼손된 생태계의 건강성이 향상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반달가슴곰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고라니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오소리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삵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멧돼지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노루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족제비

생태통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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