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5.24 15:20 수정 : 2019.05.24 19:08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서울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서울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둔 24일, 서울과 대전 등에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섭씨 30도를 넘어서는 찌는 듯한 더위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서울, 경북과 경남,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오후 2시 기준 기상청 기상정보를 보면, 포항 33.9도, 강릉 33.5도, 대구 32.3도, 서울 31.6도 등을 기록했다. 폭염 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는데,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보가 발령된다.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경보가 내려진다.

때 이른 폭염은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27일께 내리는 비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이 무렵 날씨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며칠 더웠다가 수그러들었다를 반복한다. 여름에 북태평양고기압이 내려오면 장기간 한반도에 머무르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건널목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김정효 기자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이틀 이상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편, 기상청은 올여름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는 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기온 변동성이 크겠다. 지난해와 같은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 가능성은 작다. 강수량은 전반에는 다소 적은 경향을 보이고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한 “여름철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고 북쪽으로의 확장이 늦어져 강수대가 북상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남쪽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여 올해 장마가 평년에 비해 늦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최예린 이근영 기자 floy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