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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12 16:42 수정 : 2018.12.12 21:11

폭설이 내리는 서울 경복궁 앞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많은 곳 2~5㎝ 쌓여 출근길 주의
14일 아침 서울 체감온도 -11도

폭설이 내리는 서울 경복궁 앞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3일 새벽부터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눈이 내려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기압골을 동반한 눈구름이 서해북부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서울·경기에서 눈이 오기 시작해 오전에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에서는 오전에, 나머지 지역은 오후에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라 동부 내륙과 경북 북구 내륙에도 오후에 한때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1~3㎝이다. 하지만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에서는 2~5㎝의 다소 많은 눈이 올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기압골 후면의 찬 공기가 강할 경우 불안정을 강화시켜 예상 적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아침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눈이 13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 집중돼 출근길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더욱이 눈이 온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낮에도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얼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13일 오후 눈이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로 내려가는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13일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중부지방과 서부지방을 중심으로 밤까지 초속 5~1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풍은 14일까지 이어져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건강과 시설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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