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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02 17:01 수정 : 2018.09.03 11:36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 서울 수색역 앞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3~4일 북서쪽 접근 기압골 영향으로 많은 비
기상청 “중부·경북 천둥 동반 시간당 40mm”
경남지역, 태풍 ‘제비’ 영향 호우 가능성도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 서울 수색역 앞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가을장마’는 끝났지만 기압골 영향으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최고 15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3일 아침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경북 동해안은 새벽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4일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경북, 울릉도·독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호남, 경남 20~60㎜, 제주 5~30㎜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지난주 정체전선에 의해 내린 비와는 다른 기상 조건에서 내리는 것으로 지난주와 같은 게릴라성 폭우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남서쪽 해상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저기압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서쪽에서 들어오는 기압골과 만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세차게 많이 오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21호 태풍 ‘제비’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은 또 “경남지역은 북상하는 제21호 태풍 ‘제비’가 좀더 서쪽으로 접근하면 남동풍이 합류되면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어 태풍 경로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태풍 ‘제비’는 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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