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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04 09:33 수정 : 2018.07.04 10:15

4일 오전 10시 독도 최근접 통과
남해안·동해안에 150㎜ 넘는 폭우
최대순간풍속 여수서 초속 31.4m
당분간 장마전선 제주에만 영향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 이어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4일 오전 서울 도심의 하늘이 푸른 빛을 띄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4일 오전 10시께 독도 동쪽 30㎞ 해상을 통과한 뒤 자정께 동해 먼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와 태풍이 물러간 뒤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태풍 ‘쁘라삐룬’이 오전 6시 현재 포항 동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북동진해 오전 10시께 독도 동쪽 30㎞ 지점까지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이날 아침과 오전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누리집(www.kma.go.kr)에서 제공하는 태풍 상세정보에서는 지역별 태풍의 최근접 시각과 거리를 알 수 있다.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온 곳은 이날 4시 현재 강원 삼척 127.5㎜, 전남 여수 소리도 81.5㎜, 울산 매곡 206.0㎜, 경주 토함산 192.0㎜, 부산 동래 148.5㎜, 거제 137.0㎜, 울산 109.9㎜, 제주 윗세오름 152.0㎜ 등이다. 이번 태풍의 최대순간풍속은 오전 4시 현재까지 여수 간여암에서 관측된 초속 31.4m였으며, 통영 매물도에서 30.5m, 거제 양지암) 28.6m, 부산 광안 27.5m, 제주 윗세오름 25.0m, 울산 울기 20.7m였다.

기상청은 “4일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대기불안정에 의해 중부내륙과 경북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5일에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남부 내륙, 울릉도·독도 10~50㎜,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제주 5~30㎜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은 제주도, 9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면서 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지난 달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가락본동 어린이집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태풍이나 우천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태풍 쁘라삐룬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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