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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18 11:59 수정 : 2018.04.18 14:40

4대강사업 반대와 복원에 앞장서 온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가 18일 첫 전체회의를 연 제8기 녹색성장위원회 민간 위원장을 맡았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근거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된 정부의 주요 정책· 계획의 수립과 이행을 심의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 위촉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 위원장이 됐다.

1982년부터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김 위원장은 울산 온산공단 주변 주민들에게 나타난 한국 최초의 공해병인 온산병 문제, 낙동강 페놀 오염, 영월 동강댐 건설, 새만금 간척사업 등 주요 환경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환경운동 진영을 이론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밝힌 뒤로는 운하반대 전국 교수모임을 결성해 공동 대표를 맡아 반대 운동을 이끌었고, 이후 4대강사업 반대와 복원 여론 형성에 앞장서 왔다.

김 위원장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보니 녹색성장위원회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기후변화, 환경 관련 기본 정책을 심의하게 돼 있고, 정부 부처가 관련 계획을 할 때는 녹색위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는 등 굉장히 포괄적이고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더라”며 “이런 법률에 따라 우리 사회를 녹색사회로 만드는데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동 위원장 2명 이외에 당연직 정부위원 17인과 민간위원 24인으로 구성된 제8기 녹색성장위원회에는 김 위원장 말고도 윤정숙 녹색연합 공동대표,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김춘이 환경연합 사무부총장, 신지형 녹색법률센터 부소장 등 환경운동 진영 인사들이 다수 들어갔다. 김제남 전 국회의원,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등도 환경단체 출신이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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