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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0:55 수정 : 2005.01.05 10:55

열린우리당은 5일 이부영(李富榮) 당 의장을 비롯한 상임중앙위원들의 일괄사퇴로 빚어진 지도부 공백사태와 관련, 이달 말 원내대표 경선 및 4.2 전당대회를 관리해 나갈 과도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의원총회.중앙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 구성을 의결하고, 4선 중진인 임채정(林采正)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에는 김희선(金希宣) 이호웅(李浩雄) 김한길 유인태(柳寅泰) 유기홍(柳基洪) 유재건(柳在乾) 의원과 이강철(李康哲) 전 노무현대통령후보 조직특보 등이 거명된다.

우리당은 전당대회나 원내대표 경선 출마자를 비대위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임시 지도부가 지나치게 경량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출마 예상자에게도 일단 문호를 개방했다가 후보 등록시 비대위원직을 사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비대위원 참여 자격에 대한 이날 연석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비대위원 구성에는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이달 말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과 오는 4월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역할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달 말 새 원내대표가 뽑힌 뒤에는 전대 관리기구로 성격을 전환하게 된다.

임종석(任鍾晳)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정치적 성격보다는 당내 경선의 공정한 관리에 주된 역할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인선 문제 등에서 쉽게 의견 조정이 이뤄졌다"며 "다만 경선 출마자를 처음부터 배제시키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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