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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5:08 수정 : 2005.01.04 15:08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4일 오후 춘추관을 찾아 교육인적자원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이번 개각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정 수석과의 문답 요지.

--당초 예상보다 개각 폭이 커진 것 아니냐.

△처음부터 이렇게 구상했다.

--이번 개각의 원칙이나 특징을 꼽는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말한 것과 같다. 일반 사람들은 2년 정도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면 지치기도 하고 아이디어도 떨어지고 타성에 젖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그게 한 기준이고, 국민적 정서를 달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인사에서의 총체적 기준은.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다돼간다.


지난해와 재작년 2년에 거쳐 풍파가 많지않았느냐. 을유년 새해에는 좀더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자는 것이 총체적 판단이다.

--이기준 신임 교육부총리의 경우 서울대 총장으로 있다가 개인적인 무제로 낙마하지 않았느냐.

△학생정원 감축, 교수 성과평가제 도입 등은 일반적으로 학생이나 교수에게 잘 동의되기 어려운 과제다. 그런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혁신.개혁을 하려다 힘들었던 것이지 다른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신임 부총리의 경우 아들의 병역문제 및 이중국적 등 다소 문제가 있지 않느냐.

△사람에게는 모두 흉이 있다. 단지 그게 결정적이냐의 문제이다. 병역문제나 이중국적 문제 등은 넓게 갈 필요가 있다.

--오영교 신임 행자장관의 경우 산자부 등 경제관련 부처를 주로 거쳤는데 행자장관으로 발탁된 이유는.

△정부혁신과 지방분권을 함으로써 `일 잘하는 정부'에 걸맞게 갈 수 있다고 본다.현재 지방분권은 상당히 잘가고 있는데, 정부혁신도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에서 발탁됐다. 오 신임 장관의 경우 KOTRA에서 그런 혁혁한 실적이 있었다는 게 높이 평가됐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인사제청권 행사는.

△예전 어느 정부보다, 그리고 참여정부 들어 더욱더 원활하고 진지한 총리 제청권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이 총리가 참석한 여러차례 모임에서 논의됐고, 마지막으로 어제 인사추천회의에서 함께 논의하고 제청절차를 정확하게 밟았다.

6명 전부 인사제청권이 행사됐다. 그동안 3차례 정도 협의가 이뤄져 서로 의견을 갖고 검토했다. 옛날에는 지명하면 아무 말 않고 갔지만, 지금은 의견을 받고 토론하면서 결정한다. 이번에도 총리 의견이 많이 존중됐다.

--이번 인사에서도 지역적 안배를 고려했나.

△적재적소, 투명.공정, 통합.자율성, 균형이 인사의 4대 원칙이다. 적재적소를 먼저 생각하고 마지막에 조금씩 확인하는 작업인데, 비교적 이번 경우에도 그것에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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