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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18:30 수정 : 2005.01.12 18:30

수석·보좌관회의서 오찬등 다양한 방식 강조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국정홍보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을 통해 기자들에게 참여정부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적극 알리고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에 대해 “브리핑, 백그라운드 브리핑, 전화통화, 오찬, 인터뷰 등 여러가지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친소관계에 따라 스킨십이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친한 기자들만 만나지 말고 골고루 만나 균형을 잡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의 이런 태도는 집권 초 가판구독 금지 등 언론과의 긴장관계에 초점을 맞췄던 자세와는 사뭇 달라진 것으로, 언론과 긴장 및 협력관계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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