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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2 20:46 수정 : 2005.01.02 20:46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갖춰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정치인들에게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겸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으로 세배를 온 한화갑 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 “정치인의 기본 자세는 백성을 하늘같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정치인은 나아갈 바른 길을 따지는 서생적 문제의식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완고함에서 빠져나올 수 없으며, 상인의 현실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이날 김석수 전 국무총리 등 재임 당시 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부부 100여명한테서 새해 인사를 받았다.

한편, 고건 전 국무총리는 이날 다산연구소의 고문 자격으로 이 연구소 회원들과 지인들에게 ‘선진화의 미래를 기약하며’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고 전 총리는 이 글에서 “정치적 리더십 쪽에서 미래 비전과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고 국민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민주화 이후 선진화된 미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서울 남대문에 개인 사무실을 내 관심을 모았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이날 이례적으로 서울 옥인동 자택을 개방해, 권철현·박진 의원 등 가까운 한나라당 의원들과 기자들의 인사를 받았다. 정광섭 기자 iguass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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