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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22:31 수정 : 2005.01.06 22:31

무산된 뒤 우리당 비례대표로
의원직 사퇴…서혜석씨 승계

[3판] 지난 4일 입각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려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6일 “지난 총선 때 (박 장관이)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려 했다”며 “농민 대표로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일이 논의되다가, 당시 경남권 인사들 공천에 관여했던 한 중진의원이 반대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장관이 한나라당 공천을 타진한 것은, 비례대표를 지낸 뒤 지역구로 출마하는 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경남 지역의 분위기를 감안한 탓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조성준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후보 20번을 배정받았다가 당내 반발로 탈락하자, 그 자리를 이어받아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됐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의 한 측근은 “2002년 7∼8월께 충남 당진에서 열린 농민행사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자리를 함께한 것을 계기로, 총선 전 한나라당에서 두 차례 정도 공천 제안이 있었다”며 “한나라당 쪽 결과를 기다리다가 열린우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임채정 열린우리당 임시집행위원회 의장을 방문해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국제변호사인 서혜석(51·여)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정광섭 기자 iguass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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