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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1 18:38 수정 : 2005.01.31 18:38



[사진설명]31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쪽 준비위원회 결성식’에서 백낙청 상임대표와 박용길 명예대표(앞줄 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읽은 뒤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쪽 준비위원회’(남쪽 준비위) 결성식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려, 백낙청(67) 서울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로,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86) 통일맞이 고문이 명예대표로 선임됐다.

백낙청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통일운동이 타성이나 기득권 선점에 급급하지 말고 문익환 목사가 보여준 진정성과 자기 희생, 새 길을 열어가는 개척 정신을 회복하고 △우리의 줏대를 세우고 국제정세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갖고 세계의 양심적인 시민들과 공조하며 △민간교류가 북-미 관계나 남북 당국간의 정세에 따라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그는 “남북 교류사업이나 통일운동의 일선에 서 있지 않던 제가 상임대표를 맡았는데, 통일운동이 일상화되고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쪽준비위는 이날 시민·사회단체 대표자가 중심이 된 80명으로 공동대표 추천인 명단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학술·경제·보건의료·체육·인권·대중문화인 등도 위촉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또 이승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정책위원장, 정인성 원불교 교무, 한충목 통일연대 집행위원장,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을 집행위원장에 뽑았다. 준비위는 △개성-문산 24㎞ 통일 마라톤(6월15일) △6·15 다섯 돌 기념 민족공동행사(평양) △광복 60주년 기념 8·15 민족행사(서울) 등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남과 북, 국외 각계 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11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를 2004년 적절한 시기에 결성하기로 합의했으며, 북쪽 준비위는 지난해 12월20일에, 국외 준비위는 중국과 러시아, 캐나다의 경우 각각 이번 달에 발족식을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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