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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9 17:59 수정 : 2005.01.29 17:59

최근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의원직 상실 및 당선무효형 선고에 대한 북한의 첫 공식적인 반응이 나와 주목된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9일 `남조선 내부 문제가 아니다'는 제목의논평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의석 감소는 남조선 사회의 진보와 진정한 사회개혁, 나아가 민족의 장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웹사이트는 특히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우익 세력들이 국회에서 우세를 차지하게 되면 북남관계는 6ㆍ15 이전의 대결 시대로 되돌아가고 조선반도(한반도)에서는 열핵전쟁의 참화가 들씌워지게(뒤집어 쓰게) 될 것이기 때문에 남조선 내부의 문제만은 아니다"고 언급, 열린우리당의 과반수 붕괴 등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웹사이트는 "이것은 진보정치 세력을 말살하려는 극우보수 세력의 악랄한 책동에 의해 조성된 것"이라며 "남조선 사법 당국의 중추에 앉아있는 자들은 지난 시기독재정권에 아부하여 출세하고 남조선 인민들의 자주화와 민주화 투쟁을 파쇼 악법에 걸어 탄압하는데 앞장선 인물들"이라고 사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들에 대한 사법 당국의 제거 책동은 미국의 배후 조종에 따른 것으로 여대야소(與大野小) 국회를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로 바꾸어 한나라당이 다음 번 정권탈취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주려는 정치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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